안동에서 정동진까지, 바닷길 따라 동해안 드라이브 여행

  • 등록 2018.04.1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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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해안가의 아름다운 경치를 따라가 보자. 푸른 바다, 드높은 하늘, 따스한 봄바람! 삼박자가 잘 갖춰져 봄 여행으로 제격인 동해안 바닷길 여행. 겨우내 웅크렸던 몸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활짝 필 수 있는 힐링할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 안동 하회마을 안동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이 있다. ‘물이 돈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마을은 보존을 위해 입구 1km 전부터 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의 한옥마을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이곳에 방문했다면 마을을 휘감고 있는 강물 건너편의 부용대에 오를 것을 추천한다. 또한,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매주 주말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열린다. ◇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안동을 빠져나와 포항 구룡포항으로 향한다. 이곳은 과메기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으로, 과메기는 왜적의 침입이 잦은 어촌에서 어선을 약탈당했을 때 청어를 지붕 위에 던져 숨겨 놓았던 것에서 유래되어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구룡포에서 호미곶을 따라 올라가면 산 위에서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 이쯤에서 볼 수 있는 다무포 앞바다는 고래 서식지로 유명하다. 호미곶에 도착하면 바다 위에서 솟은 듯 보이는 조각물을 볼 수 있다. ‘상생의 손’이라는 이름의 이 조각물은 포항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재미있는 착시 사진을 찍기에 좋아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 포항 영일만과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을 구경하고 영일대해수욕장으로 가보자. 이곳에는 데이트를 나온 시민들,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등 다양한 인파가 몰린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포항 시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평화로운 호미곶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활기를 띠는 바닷가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다면 영일대 해수욕장을, 평화로운 코스를 찾는다면 호미곶을 추천한다. ◇ 영덕 강구항에서 맛보는 영덕대게 금강산도 식후경, 동해안의 아름다운 전경에 푹 빠져있다가도 배꼽시계는 정확하게 울린다. 칠포해수욕장을 거쳐 강구항으로 가면 영덕대게를 파는 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도시에서 쉽게 맛볼 수 없었던 대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 고래불 해수욕장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하얀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고래불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고래가 뛰어놀던 바다라는 뜻에서 고려말에 ‘고래불’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모래가 굵어 몸에 달라붙지 않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약 30km 정도의 넓은 해안 규모를 자랑하며, 근처의 소나무 숲에서 퍼지는 솔향은 바닷바람에 몰려와 더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 백암온천과 덕구온천 고래불해수욕장에 들러 울진으로 향하다 보면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을 두 개나 만날 수 있다.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 누적된 피로를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도 함께 할 수 있다. ◇ 정동진, 해안가를 따라 이어져 있는 기찻길 정동진은 한국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와 명성을 얻기 시작한 해돋이 명소로, 소나무가 있는 바닷가 기찻길이 로맨틱한 장소다. 신발을 벗고 기찻길 옆을 따라 걸으면서 연인 혹은 가족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마치 내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하다. WD매거진팀 webeconomy@naver.com
손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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