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초점①] 4차 산업혁명 소통 컨퍼런스...“사물인터넷, 중소기업·스타트업에 위기이자 기회”

  • 등록 2017.11.23 17: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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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양재 더케이호텔서 1000여명 참석 성황리 개최,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강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열풍으로 산업계의 지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 등 신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KBIZ중소기업중앙회,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이 후원한 ‘4차 산업혁명 리얼 소통 컨퍼런스 - 밥먹자 중기야’가 바로 그것.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도모하기 위한 콘셉트로 1000여 명에 달하는 관련 기업인들,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 신기술로 기업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와 새로운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로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지만 현실 인식과 안목을 갖고 준비하면 중소기업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지도는 39.5%, 체감도 35.7%로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부회장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활용사례들을 공유해야 한다”며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융복합 기술에 대해 소통하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들고 혁신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하고 있으며, 그런 노력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주 부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도 중소기업인들과 어려움을 함께 하고 권익 대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을 대표해 참석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는 국회에 들어오기 전에 수학교육과 교수로 재직했고 포럼의 자유한국당 송혜경 의원은 KT,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과학기술계에 있었다”며 “이공계 출신이면서 산학연을 대표하는 인적 자원으로 구성해 포럼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4차 산업학명은 산업 발전을 이끌고 미래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사업인 만큼 그에 맞는 입법 조치들도 이뤄져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최전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IoT,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에너지, 블록체인 등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전문성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한 IoT융합사업협동조합의 김범진 이사장은 “우리나라에 광풍처럼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주변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실체를 체감하지 못하거나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다는 의견이 다수”라며 “IT 정보통신 기술로 사회가 변화해도 이를 선도할 중심축은 여전히 사람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맥킨지와 스위스 UBS금융그룹의 최근 자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 가운데 협업과 소통을 강조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금보다 더욱 협업과 소통 능력이 중요하며, IoT융합사업협동조합이 매년 ‘밥먹자 중기야’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기업별로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 역량들을 한군데 모으고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 성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이라고 예상했다. 2015년 시작된 IoT융합사업협동조합은 제조, 서비스, IT/SW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신뢰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사업협동조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다빈치연구소의 토마스 프레이 소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남철 과장,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최종웅 대표가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 서강대학교 박수용 교수, 성균관대학교 노상도 교수, 굿센 이상섭 이사, NSHC 최병규 부사장, 트렌드서울 원영규 대표가 세부 세션 강연을 맡아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신기술과 경제 동향을 풀어놓았다.

 

 

 

4차 산업혁명 우수 스타트업의 IR 피칭과 부스 전시회도 진행돼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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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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