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덮친 3대 악재 그룹 이미지 먹칠...회장님 아드님 김동선부터 이창열 성추행 혐의까지

  • 등록 2017.11.23 15: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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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한화 이글스 이창열 선수 성추행 혐의로 체포…김승현 회장 3남 김동선 폭행 피해자들 "폭행 당했지만 처벌 원하지 않아" 경찰의 현장 CCTV 복원이 변수로 급부상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한화가 김승현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의 변호사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화가 구단주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수들이 잇따라 불미스런 일로 방출되거나 일본 현지 경찰에 체포되면서 악재가 겹치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교도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창열 선수가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매체들은 이창열이 지난 2일 훈련을 마친 뒤 미야자키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20대 여성 점원의 신체를 접촉 하는 등 강제 추행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창열은 현지 변호사를 선임하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다음날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 CCTV 화면을 확인한 뒤 이창열을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앞서 한화 이글스의 김원석 선수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팀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김원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팬과 나눈 대화에서 코칭스태프를 비하한 것은 물론 구단과 동료, 치어리더, 팬을 비난했다. 아울러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김원석은 “고마워요 빨갱제인”이라며 문 대통령을 조롱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한화 팬 유저가 SNS에서 김원석과 나눈 메시지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한화는 지난 20일 구단 내부 징계 회의를 열어 김원석을 방출했다.

 

 

 

한화 측은 “사적 공간인 SNS에서 나눈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방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피해자들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서 경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부터 9시간에 걸쳐 피해자인 변호사 2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지만 이들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같이 폭행을 당한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그밖에 추가 피해는 없다면서 김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은 지난 9월 28일 밤 김씨와의 술자리를 가지다가 김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민적인 공분을 샀고 결국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는 사태로까지 비화됐다.

 

 

 

경찰은 이들 2명과 관련된 내용 외에 추가 범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시 현장의 모습이 담긴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내 하드디스크도 서울청 사이버안전수사국에 복원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이 발생한 지 2달 가량이 지나 당일 녹화 영상은 삭제됐으며 복원까지는 최소 2주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1월에도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일부 파손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2010년 10월에는 호텔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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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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