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울산 남구 울산과학관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28회 울산과학전람회와 학생작품지도논문 연구대회’를 열었다.
울산과학전람회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탐구와 연구 역량을 겨루는 지역 대표 과학경연대회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 환경, 산업 및 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예선을 거쳐 학생작품 59편과 학생작품지도논문 52편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작품 출품 수가 전년 대비 34% 증가해 학생들의 과학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중학생의 참여도는 지난해 대비 33% 늘었다.
울산과학관은 올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설명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문 강사진을 투입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학생들의 과학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울산과학전람회 대회에서는 특상 10편, 우수상 20편, 장려상 29편이 선정됐으며, 입상자 전원에게는 울산광역시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울산남부초 불멸의 방패팀(박관유, 김도영, 현재민, 지도교사 김미경)이 제작한 ‘산불에도 안전한 변신하는 집을 만들어볼까?-화재 인식 기반 건축물 적용 방화 시스템 설계 및 구현’ 출품작은 최근 산불 피해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이고 이에 대한 창의적 해결책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특상을 수상했다.
장검중학교 탱귤탱귤팀(최유리, 정민서, 지도교사 이승주)은 ‘버려지는 귤껍질에서 탄생한 지속가능한 용기! 친환경 생분해 컵의 개발’로 화학분야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한편, 학생작품지도논문 연구대회에서는 문수중학교 서일주 교사를 비롯해 교사 20명이 입선했다.
입선작 중 상위 14편의 작품은 오는 9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릴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울산 대표 작품으로 출품된다.
학생들의 대회 출품작 59편은 오는 7월 3일까지 울산과학관 지하 1층 코스모스갤러리에서 전시되며, 학생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