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 부실감사?... "사실과 달라, 작년 2월 수사의뢰"

  • 등록 2017.11.22 17: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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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감사원은 22일 강원랜드의 부당채용과 관련해 감사원의 부실감사를 지적한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9월 감사원이 11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등 감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강원랜드 합격자 거의 대부분이 ‘빽’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감사원이 강원랜드 취업 비리와 관련해 밝혀낸 것은 경력직 전문가 채용 청탁 1건이 전부였다”며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를 하긴 한 것이냐’는 질타가 쏟아졌고 감사원이 ‘정권 눈치 보기’를 한 것이 아닌지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감사원은 지난 9월 5일 공개한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실태’ 보도자료에서 2013년 11월 강원랜드 전(前) 사장이 국회의원 비서관으로부터 채용청탁을 받아 지원요건에 미달하는 위 비서관을 채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 사장에 대해서는 공직후보자 등 관리에 활용하도록 주무부처에 인사자료 통보하고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감사원은 “강원랜드 합격자 대부분이 청탁으로 합격했는데도 감사결과는 1건만 지적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 “감사원이 ‘부실감사’를 했거나 ‘권력의 눈치를 본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감사원은 2013년 이후 강원랜드의 채용업무 전체에 대해 위법·부당사항이 있는지를 조사해(총 24건의 채용 중 2015년 강원랜드에서 자체감사를 한 2건을 제외한 총 22건을 대상) 경력직(수질환경분야 전문가) 1명의 채용이 부당하게 이루어진 사례를 확인·지적한 것인데 이를 두고 감사원이 감사를 부실하게 수행했다거나 권력의 눈치를 보느라 지적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2013년 초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에서 대규모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이는 2015년 강원랜드 자체감사에서 지적해 2016년 2월 수사의뢰한 사항으로 이번 감사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원랜드에 부당채용이 만연했는데도 감사원이 1건만 지적하는 등 감사가 부실하게 이루어졌다는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해명했다.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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