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제주도교육청 제주중앙중학교는 7일부터 9일까지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 4명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급별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박소현 경감, 고동훈 경위, 강다예 경장, 이수연 순경을 초청하여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불법 촬영, 비동의 유포, 유포 협박 등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함께, 이들 행위가 중대한 범죄로 간주되며 법적 처벌 대상임을 안내하여 학생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피해 발생 시 대응 요령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하고자 했다.
특히 교육을 실시한 경찰관들은 ‘기록은 남고, 책임도 남는다’는 디지털 시민 의식을 강조하며 단체 채팅방 등에서 신체 사진 공유, 성적인 대화, 불법 합성 콘텐츠에 반응하거나 저장·재전송·방관할 경우에도 공범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양영자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며 올바른 디지털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