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내규 인턴기자] 블락비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가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뮤직)는 KQ엔터테인먼트(이하 KQ엔터)와 지분 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략적 파트너쉽은 둘 이상의 회사가 상호 간의 자원을 공유하는 협력 사업을 말한다. 이번 계약은 자사주를 매입하는 지분 투자가 수반돼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Q엔터와 계약을 맺은 소니뮤직은 전 세계 50여 개국 지사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음반사이다. KHALID, CAMILA CABELLO, P!NK 등 유명 팝가수를 소속 아티스트로 보유하고 있다.
KQ엔터는 소니뮤직의 음악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아이돌, 힙합 및 알앤비 음악 사업을 세계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데니스 핸들린 경 소니뮤직 아시아총괄 회장은 "KQ엔터의 성장을 지원하고, 소니뮤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의 아티스트와 콜라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규욱 KQ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본 계약은 케이팝이 전세계적인 음악 장르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반증”이라며 “KQ엔터의 음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한편, KQ엔터의 대표 그룹인 블락비는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7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몽타주'의 타이틀 곡 ‘쉘 위 댄스(SHALL WE DANCE)’가 미국 아이튠즈 케이팝 송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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