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지난 9일 기존 ‘고등광기술연구소’가 ‘고등광기술연구원(APRI, 원장 고도경)’으로 공식 승격된 것을 기념해 개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인철·민형배 국회의원과 기초과학연구원(IBS) 노도영 원장,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 한국광기술원 신용진 원장, 한국광융합진흥회 김동근 부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인하대 물리학과 교수), 한국광학회 이상민 회장 등 주요 기관 인사들과 50여 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 10여 개 국방·방산업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GIST에서는 임기철 총장을 비롯해 정성호 연구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등 약 10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고도경 원장(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축적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초강력 레이저와 광기반 기술을 선도하고 우주·국방·바이오·양자정보·에너지 등 미래 전략 분야 연구에 집중하겠다”며 “국가의 차세대 광산업 육성과 함께 글로벌 난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세계적 광기술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철 GIST 총장은 “그동안 고등광기술연구소로 쌓아 온 여정을 바탕으로 ‘고등광기술연구원’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도약하게 되어 뜻깊다”며 “광기술은 반도체·바이오·에너지·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의 중심에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