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 범죄피해자 지역사회가 따뜻하게 보듬어야

  • 등록 2025.04.22 1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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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 주거 지원 확대와 원스톱 지원체계 도입 필요성 강조

 

(웹이코노미) 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북구1)은 4월 22일, 제31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는 국가만의 책무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나서야 할 일”이라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서현역 칼부림, 초등생 살해 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상동기 범죄, 교제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범죄 유형이 다양화되고, 그 피해 양상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피해자보호법은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을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 지원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두 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실효적인 주거 지원 확대이다. 류 의원은 “현재 LH를 통해 진행되는 주거 지원은 요건이 엄격하고 공급량도 부족하여 실질적 수혜자는 전국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방법으로 “도시개발공사의 매입 및 전세 임대주택 제도 활용을 제안”하며, “범죄피해자의 특수성을 인정해 지원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피해자 지원 체계의 단일화, 즉 ‘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도입이다.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전전하며 지원을 신청하는 현재 방식은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이라며, “서울에서 운영 중인 것처럼, 대구에서도 상담, 법률,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단일 체계가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검토를 통한 제도 도입을 당부했다.

 

끝으로, 류 의원은 “범죄에는 가해자가 있지만, 피해자는 쉽게 보이지 않는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범죄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더 따뜻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나연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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