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뉴스] '공기정화 도시숲' 그린마스크(Green-Mask)

  • 등록 2025.04.19 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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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기정화 나무로 공기정화 숲 조성
3기 신도시에 축구장 315배 크기 조성

 

“3기 신도시의 '공기정화 도시숲'은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그린 마스크(Green-Mask)가 될 것입니다.”

 

‘공기정화 도시숲’이란 말 그대로 공기정화를 목적으로 도시에 조성되는 숲이다. 나뭇잎, 가지, 줄기의 기공을 통해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흡착·흡수하는 나무의 특성을 이용해 대기 정화를 목적으로 도시생활권에 조성하는 숲을 뜻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그간 전국에 이렇게 조성한 도시숲이 75만㎡ 규모다. 이를 통해 연간 1141톤의 탄소를 저감시키는 효과를 거뒀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이제, LH는 지금까지 조성한 도시숲의 약 3배인 225만㎡를 조성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축구장 크기의 315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대상지는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지역이다. 공원과 녹지 등을 활용해 18만 그루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LH의 4월 16일자 배포 자료를 보면 구체적 방법이 나온다.

 

우선, 공원·녹지 식재지 40% 이상의 면적에 기존보다 2배 이상 많은 큰 나무를 군락으로 심는다. 자귀나무, 참나무 등 미세먼지 흡착·흡수 기능이 뛰어난 식물도 적극 도입한다. 이로써 도시숲 공기정화 효과를 25%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렇게 조성된 3기신도시 공기정화 도시숲은 연간 경유차 6천대가 내뿜는 양인 1만kg 수준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2,500톤 이상 흡수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LH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림 화재 여건에도 대비한다. 불에 약한 소나무, 잣나무와 같은 침엽수종의 비중을 줄인다. 대신, 단풍나무, 굴참나무 등 산림청이 권고하는 내화수종 36종을 혼합 식재한다. 이를 통해 3기신도시 내 불에 잘 견디는 내화수종 나무의 비율을 약 27%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LH 박동선 국토도시본부장은 “기후변화 위험에 대비,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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