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분기 영업이익 3883억·41.1%↓...지배순이익 366억·65.7%↓”

  • 등록 2017.11.21 10: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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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한화건설, 지체보상금 최대 규모 3분기 반영...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 낮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는 3분기 영업이익 388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1%, 지배순이익 366억 원으로 –65.7%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한화의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한화건설의 지체보상금 2300억 원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오 연구원에 의하면 한화건설의 지체보상금은 지난 2분기 400억 원을 적립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피크(Marafiq) 사업장에서 추가 400억 원, 얀부(Yanbu) 2 1400억 원, 마덴 골드(Maaden Gold)와 쿠웨이트 KOTC프로젝트 합산 500억 원이다.

 

 

 

2분기 한화건설에서 언급했던 지체보상금 예상 적립 규모는 2분기 400억 원, 4분기 600억 원 수준이었지만, 3분기 이를 대폭 상회하는 손실을 반영했다는 것.

 

 

 

그는 “프로젝트 대비 10%인 지체보상금 최대 규모를 3분기 모두 반영해 향후 손실 추가 반영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향후 발생 가능한 손실은 기준공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보수 관련 비용으로 마라피크 현장의 경우 비용 증가 요인이 미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지난 4월 설명회를 통해 올해 별도 영업이익 전망을 전년대비 125.9% 증가한 2871억 원으로 제시했지만, 2분기 1800억 원으로 낮췄고 3분기 손실 반영으로 연간 영업익이 –90.6% 줄어든 135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관련 발생 가능한 최대 손실을 반영했고, 해외부문 손실을 제외한 영업이익 1500억 원대로 오는 2018년 영업이익 1770억 원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화그룹 연결 순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한화생명은 변액 보증준비금 부담 감소와 위험손해율 개선을 통해 4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한화의 자체 사업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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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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