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분기 영업이익 2614억·27.8%↑...지배순익 104억·-80.5%↓”

  • 등록 2017.11.20 21:46:05
크게보기

하나금융투자 “4분기 1조 육박 연료전지 수주 예상, 발전 공기업 의사 결정 지연 영향”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두산그룹의 지주사 두산은 3분기 영업이익 261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8% 성장했지만, 지배순익 104억 원으로 –80.5%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두산의 연결 영업이익 호조는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연결 자회사, 손자회사 전반의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지배순익 부진은 두산중공업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 매각에 따른 중단 영업손실 약 700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20일 밝혔다.

 

 

 

오 연구원에 의하면 두산의 자체 사업은 23.4% 늘어난 매출 6343억 원, 62.5% 개선된 영업이익 71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가장 큰 이익 기여원인 전자사업부는 다시 분기 사상 최대 이익과 이익률을 기록했고, 모트롤도 비수기이지만 영업이익 87억 원으로 165.8% 성장했다. 산업차량의 경우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12.4% 성장한 영업이익 172억 원을 보였다.

 

 

 

그는 “두산은 4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연료전지 수주가 예상된다”며 “당초 3분기 기대됐던 연료전지 수주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신정부 출범에 따른 발전 공기업의 연료전지 사업 발주 의사 결정 지연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관점에서 연료전지 사업 메리트는 견고하다”며 “11월 중 남동 및 남부발전, 12월 중 서부 및 중부발전 연료전지 입찰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분기 연료전지가 –57억 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4분기 대규모 수주와 함께 146억 원의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오는 2018년 1조원 이상의 수주와 영업이익 245억 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료전지 수주 지연에 따라 두산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현 정부의 탈석탄,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 방향성 변화는 없다면서 4분기 연료전지 수주를 시발점으로 한 사업 본격화를 전망했다.

webeconomy@naver.com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