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트럭이다!”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공개

  • 등록 2017.11.21 00:21:15
크게보기

[웹이코노미 = 송광범 기자] 테슬라가 자동차 라인업에 새로운 차종을 추가했다. 트럭이다.

 

 

 

테슬라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테슬라 행사에서 자사 첫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Tesla Semi)’를 공개했다.

 

 

 

◇ 뛰어난 가속력. 제로백까지 단 5초

 

 

 

 

 

 

 

 

테슬라 세미는 육중한 몸매에도 날렵하게 움직인다. 테슬라답게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가속력이 뛰어나다. 화물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 제로백까지 단 5초다. 제로백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말한다. 테슬라는 공개행사에서 60마일(약 96km/h)까지라고 설명했다. 화물을 짊어져도 빠르다. 화물 8만 파운드(약 3.6톤)를 실어도 60마일까지 2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이 전기트럭은 장거리에도 자신 있다. 전기차의 가장 큰 이슈인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테슬라 세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마일(약 800km)을 달린다. 테슬라 메가차저를 사용하면 30분 충전으로 400마일(약 640km)을 더 운행할 수 있다. 메가차저는 테슬라 고속충전기 ‘슈퍼차저’의 진화된 시스템이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행사에서 “디젤 트럭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 디젤과 비교하면 마일당 50퍼센트 이상 수익성을 낼 수 있다”라며,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중량을 싣고도 60마일의 속도로 500마일을 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디자인과 안전을 갖춘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는 테슬라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했다. 테슬라 특유의 날씬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일런 머스크가 “세미는 테슬라 모델S나 X, 3과 같다. 단지, 클 뿐이다”라고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미의 내부 인테리어는 미래지향적이다. 내부 공간은 기존 트럭보다 넓다. 운전석에서 성인 남성이 일어설 수 있을 정도다. 장기간 운전해야하는 직업 운전사를 배려한 디자인이다. 운전석이 중앙에 홀로 자리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운전석 양쪽엔 1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2개가 설치됐다. 기존 테슬라 모델에 들어있던 제품이 2개나 탑재된 것이다. 트럭은 덩치가 커 많은 사각지대 모니터링 카메라가 필요한데, 두 대의 디스플레이로 모두 조작할 수 있다.

 

 

 

오토파일럿 시스템도 다른 모델처럼 동일하게 적용됐다. 테슬라 세미는 자동제어장치, 차선유지와 이탈경고 기능 등을 구현한다. 전면 유리창은 특수유리로 제작됐다. 테슬라의 ‘테슬라 아모르 글래스’다.

 

 

 

테슬라는 테슬라 세미의 가격은 정하지 않았다. 테슬라 세미는 2019년 정식시판될 예정이며, 예약가격은 5000달러(약 550만원)이다.

webeconomy@naver.com

 

 

 

wowstar101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