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전주시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날라이흐구 대표단이 우호 교류를 제안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공식적인 교류가 없었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의 국제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날라이흐구 대표단은 나얀바야르 다시제베그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구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전주시의 다양한 정책과 기술을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날라이흐구는 노마딕 축제와 테를지국립공원 등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날루우하’ 경제특구를 통해 사회·경제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이곳은 내년 1월 행정구역이 ‘시’로 승격될 예정으로, 날라이흐구 대표단은 이에 대비해 전주시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시는 날라이흐구가 제안하는 정책 및 기술 협력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에 방문한 날라이흐구뿐만 아니라 몽골 바양주르흐구와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0월 바양주르흐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를 실시했으며, 연수의 경험을 토대로 바양주르흐구는 4가지 세부사업에 대한 전주시와의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세부사업에 대해 유관기관 및 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바양주르흐구 대표단이 전주시를 다시 방문해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날라이흐구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몽골뿐 아니라 여러 도시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