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3월 27일(목)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밀컨 연구소 코리아 디너(Milken Institute Korea Dinner)'에서 ‘지평선에 선 대한민국, 변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연사로 발언하고 있다. / 2025.03.28 (출처: 롯데쇼핑)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2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서 열린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Milken Institute Korea Dinner)’ 연사로 참석,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이같이 말했다.
“고객 멤버십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그간 오프라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 유통업이 지속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도 했다.
글로벌 투자가들에게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은 '오프라인'이라고 방점을 둔 것이다.
김 부회장은 “국내 유통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긴 하지만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성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잠실 롯데타운이 K-POP 그룹 초청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등으로 연간 5,5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외국 투자가들에게 'K-콘텐츠'의 경쟁력도 부각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롯데의 경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통해 이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는 세계 최대 투자 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를 매년 4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밀컨 연구소(Milken Institute)’가 서울에서 진행한 첫 기관투자가 행사다. 이번 행사는 ‘기로에 선 대한민국(South Korea at the Crossroads)’ 주제로 열렸다. 김상현 부회장은 ‘지평선 위의 대한민국: 진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Korea on the Horizon: Evolving Business and Investment Landscape)’ 세션의 연사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