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캠과 드론으로 재난 관제' SK텔레콤-강원소방, ‘실시간 재난 관제 ICT솔루션’ 도입

  • 등록 2017.11.21 0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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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안승혜 인턴기자] SK텔레콤과 강원소방본부가 손을 잡고 ‘실시간 재난 관제가 가능한 ICT 솔루션’을 도입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ICT기술로 소방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로 협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앞으로 화재가 났을 때 드론이 화재 범위와 경로를 추적하고, 소방관이 사고자의 현재 상태와 위치를 특수 단말기(이하, 바디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대처가 가능해진다.

 

 

 

소방 활동에 ICT를 도입한 이유는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강원도는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수 재난 발생 빈도가 높고,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면적이 가장 큰 지역이다. SK 텔레콤과 강원 소방 본부는 이러한 강원도의 지리적 환경에서도 각종 사고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고,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ICT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 바디캠과 드론이 소방관의 ‘눈과 발’… 실시간 영상으로 신속한 인명구조

 

 

 

SK텔레콤은 소방관들의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 안전 솔루션’을 만들어 냈다.

 

 

 

‘공공 안전 솔루션’은 몸에 장착하는 바디캠, 관제 드론, 실시간 영상 관제 시스템 ‘T라이브 캐스터’를 결합한 것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헬기가 출동하기 전 열화상 카메라와 줌 카메라를 장착한 관제드론이 화재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병원에 도달하기 전 바디캠으로 사고자의 환부를 의사에게 영상으로 전송해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T 라이브 캐스터’는 강원도 전역에서 LTE 망을 통해 현장의 영상을 끊김 없이 송신하게 도와준다.

 

 

 

 

 

강원소방본부는 해당 장비를 특수구조단과 관할 16개 소방서에 배치하고,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보내오는 영상을 기반으로 각종 재난사고 발생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고속, 초저지연 5G통신으로 ‘공공 안전 솔루션’을 고도화해 재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각종 재난 사고에 적절히 대처할 계획이다.

 

 

 

■ 재난 대응, ICT 활용 사례 늘어

 

 

 

전 세계적으로 재난 대응을 위한 ICT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재난재해가 대형화되고 있으며, 재난 피해 확산 예측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재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EU는 제방에 센서를 설치하고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홍수 위험 경보를 전달하는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본도 이통사를 중심으로 자연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NTT도코모는 쓰나미를 감시하고 지각의 변화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일부 기지국에 시험 장착했고 KDDI(일본 전기 통신 업체)는 주민이 보내는 긴급 메시지를 드론을 통해 전달하는 시스템을 연구 중이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 본부장은 “오늘날 재난은 대형화, 복잡화 추세로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의 응용, 발전은 재난대응에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현장지휘와 응급처치 효율성 등 재난대응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공공 안전 솔루션이 국민 안전을 위해 늘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재난 대응 활동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인프라를 공유해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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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star101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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