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김윤 AI센터장 “SKT의 경쟁력은 네트워크・서비스・데이터”

  • 등록 2018.04.04 17: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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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지난 2월 SK텔레콤의 AI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된 김윤 센터장이 4일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진행된 ‘New ICT 포럼’에서 향후 SK텔레콤이 선보일 AI 미래상을 소개했다. 이날 김 센터장은 네트워크와 서비스 그리고 데이터야말로 SK텔레콤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5년간 애플에서 근무하며 음성인식 개발 팀장과 HomePod(홈팟)의 Siri(시리) 개발 총괄을 역임한 머신러닝 전문가다. 김 센터장은 먼저 AI에 관한 세간의 인식과 현실, 그리고 미래상에 대해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AI의 발전으로 각 분야의 주류 전문가들이 일을 빼앗기는 미래가 오기보다는, 반대로 AI가 능률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일을 정의하고 데이터를 입력하는 인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향후에는 모바일・미디어・스마트카・스마트홈・온라인스토어 등을 동일한 AI로 사용하는 AI컨버전스가 대세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이런 융합 모델은 선진국에선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SKT가 인공지능 ‘누구’를 통해 관련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SK텔레콤이 나가고자 하는 AI 연구개발에 대해 4가지 인공지능(人工知能) 구상으로 설명했다. 우선 인(人)은 무엇보다 인간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며, 사람과 기계가 함께 진화해야 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AI선도기업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이를 구현할 글로벌 최고수준의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인재 확보에는 단순한 스카웃 뿐만 아니라 육성이 중요하다고도 전했다. 김 센터장은 “AI전문가라고 불리는 본인도 1년만 AI에 대한 연구에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전문가로 불릴 수 없다”며 “인재 육성은 AI에 대한 연구와 항상 동반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工)은 기초기술이 사용자의 실생활에 다가가는 것으로 AI 발전을 위해선 대규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춰야 하며, 또한 신속하고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지(知)는 SK텔레콤이 가진 고유 경쟁력을 고려해 미래 핵심 성장 분야에서의 AI R&D 역량을 더욱 전략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AI는 별도의 지도학습 없이도 성능이 향상되고, 오류를 범한 경우에 원인을 파악해내며 결국에는 인간이 가르치지 않아도 무엇을 배워야 할지 스스로 찾아 배우는 학습 기법들의 선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사회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AI를 개발하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능(能)은 다가오는 5G에 최적화된 스마트 네트워크와 콘텐츠 개발은 물론 고객들이 직접 보고, 그리고,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유저 인터페이스로 구현되는 수준까지 도달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SK텔레콤이 선보일 AI와 관련해, 뉴 ICT 컴퍼니로의 변신을 위해서는 양질의 Data확보, 관리와 융합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의 모든 조직들과 협력하여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에 고유한 지능정보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정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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