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미국 대선 개입한 러시아 계정 70개 삭제 조치

  • 등록 2018.04.04 15: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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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계정 65개와 페이스북 페이지 138개, 광고 16만 7,000달러 어치도 삭제

 

 

[웹이코노미=송광범 기자] 페이스북이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페이스북 계정 70개를 삭제했다. 이 계정에 연계된 인스타그램 계정 65개와 페이스북 페이지 138개도 없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러시아 기관이 전 세계를 속이거나 조정하려 했다”고 현지시간 3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알렉스 스태모스 페이스북 최고보안책임자도 “이들의 활동을 전부 적발하는데 수개월이 걸렸다”고 블로그에 적었다.

 

 

 

페이스북은 이 사건의 당사자로 IRA(Internet Research Agency)를 지목했다. IRS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둔 인터넷 커뮤니티다.

 

 

 

스태모스는 “이들 계정과 페이지에는 국내외 정치 이슈와 러시아 문화 홍보, 일상적인 이슈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 부대’를 운영했던 걸로도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우리가 알아본 증거로 볼 때 IRA가 이들 조직을 조종하고 운영한다”라고 말했다.

 

 

 

삭제된 계정과 페이지에는 약 150만 명의 팔로어가 있었다. 페이스북은 이들 페이지가 2015년 이후 구매한 광고 16만 7,000달러(약 1억 7,500만 원) 어치 광고를 삭제했다.

 

 

 

페이스북은 IRA가 올렸던 콘텐츠도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IRA가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가짜 계정으로 복잡한 네트워크로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교란시켰다"라고 적었다.

 

 

 

이어 "페이스북은 IRA의 계정과 페이지가 담고 있는 내용이 문제보다는 IRA에 의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삭제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페이스북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과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

 

 

 

송광범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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