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24일 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및 ESG분야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3대 신성장 동력(전지재료·Sustainability·신약)의 질적인 성장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2024년 매출 48.9조원,영업이익 0.9조원의 실적을 기록, 3대 신성장 동력 육성에 주력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LG화학이 25일 전했다.
신 부회장은 전지재료 분야에 대해 "구미 양극재 공장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시작했고, 북미 양극재 공장 투자 또한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리튬 변환 공장,배터리 재활용 등 메탈 밸류 체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성(Sustainability) 사업과 관련, "고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HVO사업 추진을 위해 합작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글로벌 선도 기술인 화학적 재활용 초임계 기술의 실증을 위한 플랜트 건설을 완료했다"며 "저탄소 기술인 DRM의 안정성 검증 성과도 거뒀다"고 했다.
신약 분야에 대해선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구용 희귀비만 치료제 기술을 미국 파트너사에 수출하여 임상 시험에 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신 부회장은 "전기차 및 ESG분야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보다 선제적이고 긴밀한 대응으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지재료는 당사의 제품 및 기술 기반으로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하고,핵심 역량을 빌드업하여 경쟁 우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Sustainability는 향후 큰 성장이 전망되고 차별화 역량 확보가 가능한 분야를 선별하여 집중 육성하겠다"며 "신약은 시장에 대한 고도화된 통찰을 통해 기존 과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후기 단계의 항암 자산 확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신 부회장은 "효율적인 연구개발(R&D) 진행을 위해 내부 자원 최적화 뿐만 아니라 외부 협력 및 AI/DX 활동을 가속화하겠다"며 "사업의 근본적인 역량을 강화해 구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금 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