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8학군’ 동서울팀의 위기, 부활의 해법을 찾아라!

  • 등록 2025.03.24 11: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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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최고의 명문 팀으로 꼽히는 동서울팀은 인재들이 넘쳐나는 전통의 강호다. 동서울팀 소속 선수는 29명으로 정종진(20기, SS)이 속한 수도권의 또 다른 강팀 김포팀(28명)이나 임채빈(25기, SS)이 속한 수성팀(26명), 황인혁(21기, S1)이 속한 세종팀(26명)보다 많아 단일팀으로는 최대 규모다. 23명이 현재 우수 또는 특선에 속해있고, 나머지 5명의 선발급도 당장 승급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자원 자체가 남다르다.

 

 여기에 팀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의 명단을 살펴봐도 경륜 명문가답다. 전원규(22기, SS)를 비롯해 정해민(21기, S1), 정하늘(21기, S1), 신은섭(18기, S1), 김희준(22기, S1) 등은 언제라도 특선급 결승전에 출전해 1~2위를 차지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최근 들어서 해마다 신인들이 대거 합류하며 젊은 피를 꾸준하게 수혈받아 신구의 조화나 팀의 미래 또한 밝다고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동서울팀의 주축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2~3년 전부터 동서울팀의 간판선수로 떠오른 전원규는 지난해 3월 임채빈의 75연승을 저지했고, 3차례나 대상 경륜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2월 9일 과 21일에 각각 3착, 2월 22일은 5착에 그쳤고, 지난 3월 8일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우겸에게 밀려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23년부터 유지해 온 슈퍼특선(SS) 자리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만일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슈퍼특선 자리를 내주게 된다면, 현재로서는 동서울팀에서 슈퍼특선에 이름을 올릴 선수는 없어 보인다.

한편, 돌격대장처럼 선행전법으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정해민과 정하늘의 기량도 예전만 못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선발이나 우수급에서 젊은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젊은 29기를 살펴보면 지난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선발급 결승전에 출전한 7명의 선수 중 김정우(B1), 오태희(B1), 정윤혁(A2), 강동주(B1) 이렇게 4명이 동서울팀 29기 선수들이었다. 이중 정윤혁이 1위, 강동주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나 정윤혁은 우승과 함께 29기 중에서 가장 먼저 특별승급에 성공했다.

 

 28기에서는 임재연(A1), 송정욱(A2), 원준오(A1) 이렇게 3명이 동서울팀 소속으로 이중 원준오의 활약이 가장 좋다. 원준오는 지난 9회차까지 13경주에 출전하여 모든 경기에서 입상에 성공하며 승률 69%, 연대율 85%,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2위로 입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런 좋은 기량이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특선급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동서울팀은 위기 극복을 위해 3월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륜전문가 박창현씨는 “동서울팀 신인급 선수들의 선전은 다행히 고무적인 부분이지만, 기존 강자들이 이번을 계기로 절치부심해 동서울팀이 ‘경륜 8학군’, ‘수도권 전통의 강호’라는 옛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윤혜인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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