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 박장효 연구원, SSCI 국제학술지 연이어 게재

  • 등록 2025.03.18 0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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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사이버감성연구소 박장효(동아시아문화학과 박사과정 수료, 41) 연구원이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등재 국제학술지에 연이어 논문을 게재하며 한류를 둘러싼 갈등과 한국 공공외교의 글로벌 과제를 조명하는 연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박장효 연구원은 지난 2월, 세계적 학술 출판사 WILEY에서 발행하는 SSCI 등재 저널 <Asia Pacific Viewpoint>(2023 IF 1.8)에 ‘유튜브의 반한류 조사에 있어 공공외교의 역할에 대한 혁신적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연구에서 박 연구원은 유튜브에서 ‘반한류(反韓流)’와 ‘혐한류(嫌韓流)’ 키워드로 각각 4,748개, 4,769개의 영상을 수집한 후 네트워크 확산 구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한국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해 부정적 내용을 전파하는 현지 언론이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확산시키는 허브로 작동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특히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의 부정적인 뉴스 콘텐츠가 부정적 서사의 확산에 있어서 거점이 되는 양상을 발견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문화 갈등과 혐오 담론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공공외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국가 이미지는 알고리즘을 통해 강화되거나 훼손될 수 있으며, 한국이 한류 확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반한 정서와 같은 부정적 담론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디지털 공공외교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박 연구원은 2024년 9월, NATURE 산하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Communications>(2023 IF 3.7) 저널에 ‘미국 정부 웹 도메인에서 한국의 디지털 외교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적 탐구’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독도(Dokdo)’ 키워드를 기반으로 미국 정부 웹사이트의 아카이브 데이터를 분석하여, 일본 측 콘텐츠와 담론이 미국 정부 웹사이트를 압도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번 연구 성과는 지도교수이신 박한우 교수님과 사이버감성연구소 동료들의 지원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한국의 공공외교 및 한류 연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학문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섭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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