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정당협약식_본협약식
(웹이코노미)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이 14일 대구를 방문해 민주당 대구 서구 지역위원회(위원장 최규식)와 ‘협력의원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당세 취약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출범한 ‘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조 의원은 이날 대구 서구 지역위원회와의 적극적 교류 협력을 약속하고 300만원 의 재정 지원금도 전달하는 등 양측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데 힘을 보탰다.
협약식에는 경기 화성병 지역위원회(국회의원 권칠승)와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회(위원장 허소)의 협약식도 공동으로 개최되어 광주-대구-경기를 잇는 ‘전국 정당 실현’의 의미를 더했다.
조 의원은 “협력의원단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곳이 대구 서구였다. 광주와 대구는 ‘달빛동맹’ 아래 달빛 철도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5·18 민주화운동과 2·28 민주운동 등 닮은 역사적 배경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서구 뿐 아니라 중남구와도 함께 해 대구 전체를 책임지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와 대구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대구 서구의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두 의원님의 참석이 큰 힘이 되며 앞으로도 대구의 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허 위원장(대구시당 위원장)은 “이곳 대구까지 화성과 광주에서 한 걸음에 와주신 두 의원님과 화성병 시·도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대구시당도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대구가 본래 12.3 친위쿠데타 내란사태에도 흔들림 없을 정도의 보수 대표 도시는 아니었다”라며 “오늘 함께 둘러본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확인했듯, 이곳 대구는 정권 심판의 도화선이자 선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광역의원 중 민주당 의원이 한 명 밖에 없는 현실에서 국민의힘과 균형을 이뤄 대구 발전을 일궈나갈 때가 반드시 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협력의원단은 본 협약식에 앞서 2·28 기념관과 전태일 열사 옛집을 방문해 대구의 민주화 역사와 노동운동의 가치를 되새긴 뒤 대구 중앙로역에서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헌화 및 참배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