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고 예쁜 모델은 그만…유통업계, 친근한 이미지 모델 앞다퉈 발탁

  • 등록 2017.08.14 0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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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고 예쁜 여성 모델 내세우던 체중조절 제품에 친근한 이미지의 개그우먼 김숙 발탁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날씬하고 예쁜 모델 전성시대가 가고 친근한 이미지의 모델들이 유통업계의 광고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델 트렌드가 잘생기고 예쁜 톱스타들이 대세였다면 최근 유통계에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모델 발탁이 이어지고 있다. 친근한 이미지의 모델이나 색다른 이미지의 파격적인 모델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셈이다.

 

 

 

 

 

식음료업계, 친숙한 이미지의 연예인 모델 선정

 

 

 

식음료업계에서는 주로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델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제고하고 자연스럽게 광고 효과를 얻는다는 전략이다.

 

 

 

​뉴스킨 코리아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홍보모델로 개그우먼 김숙을 발탁했다. 그 동안 다이어트 같은 체중조절 관련 제품의 모델은 날씬하고 예쁜 여성 모델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뉴스킨 코리아는 친근하고 솔직한 매력의 ‘원조 걸크러시(Girl Crush)’ 김숙을 모델로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특히 김숙이 ‘다이어트, 이번 생엔 끝내자’를 주제로 촬영한 바이럴 영상은 업로드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김숙이 바이럴 영상을 통해 다이어트의 나쁜 예를 보여줌으로써 영상을 시청한 이들로 하여금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킨 파마넥스 마케팅팀 황지연 팀장은 모델 선정 이유에 대해 “다이어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무엇보다 내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라는 함축된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에이지락 TR90의 홍보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성적 이미지가 강한 배우 마동석은 코카-콜라사는 프리미엄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 모델로 선정됐다. 그 동안 상큼한 느낌의 여성 모델이 주류를 이뤘던 주스 브랜드에 상남자 스타일의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하며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동석이 남성적 매력과 사랑스러움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반전매력의 소유자라는 점이 모델로 발탁의 주요 요인이라는 게 업체 측은 설명했다.

 

 

 

뷰티업계, 미녀 대신 개성 있는 남성 모델로 탈바꿈

 

 

 

​A급 여배우의 전유물이었던 뷰티 광고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들어 남성 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뷰티 브랜드 로레알파리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래퍼 장문복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셀프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화제가 되는 등 완벽한 자기관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이상민을 모델로 내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과는 큰 연관성 없이 무조건 톱 모델만을 선호하던 시대는 가고 제품과 잘 매칭이 되며 제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 선정이 최근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틀에 박힌 식상한 모델보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는 이색 모델을 발탁하는 사례가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웹데일리10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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