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동군협의회가 지난 27일 하동영화관에서 4분기 정기회의와 함께 ‘2024년 하동 평화통일 영화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민주평통 대행기관장인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임태경 협의회장, 자문위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통은 주민들에게 익숙한 영화 매체를 통해 평화 감성을 끌어내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해 통일 운동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먼저 정기회의를 열어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한편 곧이어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여 주민 참여형 민족 의지를 다졌다.
이날 상영된 ‘하얼빈’은 구한말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이야기로, 독립 투쟁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인식하며 지역주민의 통일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자문위원과 주민들은 영화 상영 후 소감을 발표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평화통일 염원의 마음을 결집해 공감을 끌어냈다.
임태경 협의회장은 “독립투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분단의 아픔을 겪은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평화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 협의회는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