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중소형 수소연료전지 사업 통합으로 성장 가속화

  • 등록 2024.12.22 18:05:27
크게보기

㈜두산 퓨얼셀파워BU 사업양수
PEMFC, SOFC 기술 확보로
육해공 전 영역 사업 확대
핵심기술 역량 향상, 재무건전성 강화,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이 중소형 수소연료전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DMI는 20일, ㈜두산 퓨얼셀파워BU(이하 FCP)의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CP와 DMI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해왔다. PEMFC는 ▲빠른 가동성(20분 이내)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 ▲저온 동작으로 인한 소재 내구성 및 구동 안정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건물용이나 드론, 건설기계 등 모빌리티용에 적합하다.

 

㈜두산의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던 FCP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 2003년 출범 후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셀스택(Cell Stack) 및 개질기 설계, 제작에서부터 시스템 통합 자체 제작까지 전방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효율 순수소 모델 ‘H2-PEMFC’ 시스템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해 공급하고 있다.

 

기존의 DMI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산업용 드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PEMFC의 경량화 및 하이브리드 제어 기술을 내재화했다. 2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은 인프라 시설 점검, 측량, 수색 및 구조, 탐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에 수소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고객 편의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사업양수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DMI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 운영 효율화로 재무건전성 강화 ▲ 연료전지 핵심기술 역량 및 R&D인력 Pool 제고 ▲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한 시너지 제고가 기대된다. 특히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와 소형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게 된 DMI는 건설기계 및 이동식 수소 충전 장비, 중소형 선박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중형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DMI는 이번 사업양수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34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2025년 2월말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DMI 김종선 대표는 “각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 공유로 신규 R&D 개발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조직의 운영효율성이 향상돼 신속한 의사결정도 가능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PEMFC 와 SOFC 기술을 기반으로 '토탈 수소연료전지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섭 기자 ys@newsbest.kr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서울 아02404 | 법인명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인 김영섭(편집국장 겸임) | 편집인(부사장) 나성률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종호 | 발행(창간) 2012년 5월 10일 | 등록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