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동대문구는 싱크홀 예방을 위해 지반침하 우려 구간의 지하 빈 공간을 정밀 조사하고, 총 22개 발견된 공동(空洞)에 대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로 인해 구민들의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지반침하 우려구간 공동(空洞)조사 용역’을 본격 추진해왔다.
조사 대상은 청량리역 일대를 포함한 주요 15개소와 동북선 지하개발 구간으로, 최신 탐사 장비인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하여 지하의 빈 공간을 정밀 탐지했다. 이 과정에서 지표투과레이더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도로 하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했으며, 빈 공간이 발견되는 즉시 복구 작업을 진행해 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상·하수도 손상으로 인한 지반침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부수도사업소와 협력하여 노후 상·하수관로 교체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하여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하 시설물에 대한 정기 점검과 도로 순찰을 확대 운영하며, 공동 발생 구간 주변의 상·하수도 이상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싱크홀 예방과 지반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책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