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 백신 협상 마무리 단계... 조만간 구체적으로 공개"

  • 등록 2020.11.23 14: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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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 기업과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께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협상 상황 등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 명 분, 해외 백신 제약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2천만 명 분을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정 총리는 "정부는 국제기구와 해외기업과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60% 수준인 약 3천만 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총리는 "그동안 개별 기업과의 협상 과정 중이어서 진행 상황을 국민들께 상세히 알리지 못해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에 대한 일부 오해와 우려가 있었다"며, "조만간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들의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며 백신 확보 준비 상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때 확보한다는 정부 목표는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해외 백신 개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백신 개발 성공 여부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확보된 백신의 접종계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하라"며, "개별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 이후 선입금 등 예산조치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관계부처 간 적극적으로 합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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