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부안 모항해나루가족호텔에서 ‘2024년 도시재생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전북자치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김정기 도의원, 전북개발공사, 도시재생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과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행사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도시재생과의 연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2024년 전북 도시재생 활성화에 기여한 공무원 및 민간인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시군별 도시재생 우수사례와 거점시설 운영방식에 따른 장단점을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성과를 비교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전북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025년 추진할 주요 사업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행정기관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바라보는 도시재생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돼,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북자치도는 2014년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토부 사업 53개소와 전북자치도 사업 3개소를 포함해 총 56개소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도시 활성화의 거점이 될 70개소의 거점시설을 조성했으며, 73개소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의 낙후된 도시 공간을 되살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용수 전북자치도 주택건축과장은 “지금까지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기반시설 구축이 주된 과제였다면, 앞으로는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한 운영 활성화가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와 시군, 그리고 도시재생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거점시설 운영 주체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