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병철 33주기 추도식 참석해 "국민 경제에 도움, 사회에 희망 주자"

  • 등록 2020.11.19 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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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이 19일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와 사장단은 고인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이 부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직계 가족과 검은색 밴을 타고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참배 후 인근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원에서 삼성 전체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창업이념을 되새기며 새로운 삼성으로 발전하자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악화된 이후 부친을 대신해 호암 추도식에 매년 참석했다. 2017년에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되며 불참했으며, 2018년에는 해외 출장으로 인해 추도식 전주에 미리 가족들과 참배했다.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이자 3년 만에 공식 추도식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당시에도 사장단과 오찬을 갖으며 "선대의 사업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자. 지금의 위기가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깨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참배했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 회장은 오후에 선영을 찾았다. 신세계, CJ, 한솔 계열사 사장단도 각각 선영을 방문해 고인을 기렸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등 신세계 총수 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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