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반스·노스페이스 모기업 VF코퍼레이션에 인수

  • 등록 2020.11.10 1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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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글로벌 스트릿 브랜드 슈프림(Supreme)이 반스, 노스페이스, 팀버랜드, 디키즈 등의 모기업인 VF코퍼레이션에 인수된다.

 

두 회사의 공동 성명에 따르면, VF코퍼레이션의 슈프림 인수는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현재 보유한 슈프림 지분 50%와 더불어 구드 파트너스(Goode Partners)가 가지고 있는 지분 인수를 통해 진행된다. 앞서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은 지난 2017년 슈프림 지분 50%를 인수한 바 있다. 총 인수 금액은 21억 달러(약 2조 3,500억 원)로 추정된다. 슈프림 설립자 제임스 제비아 등 경영진이 계속 회사를 이끌 것으로 보이며, 올 연말까지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VF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수로 슈프림의 글로벌 공급망과 VF코퍼레이션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F 측은 "슈프림이 VF코퍼레이션의 기존 브랜드에 적용되는 매력적인 소비자 세그먼트에 더 깊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VF코퍼레이션은 이번 슈프림 인수로 2022년까지 최소 5억 달러(약 5,600억 원) 이상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스티븐 렌들 VF코퍼레이션 CEO는 "우리는 슈프림을 환영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면서 수십 년간의 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제임스 제비아 슈프림 CEO는 "훌륭한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 VF코퍼레이션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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