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누적 72명... 예방접종과 인과성 매우 낮아"

  • 등록 2020.10.29 15:43:58
크게보기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이 7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이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예방접종을 계속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29일 0시까지 접종 후 며칠 안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72명이다. 지난 26일 0시 기준 59명보다 13명 더 늘어났다.

 

사망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와 80대 이상이 각각 31명으로, 70대 이상이 86.1%를 차지했다. 60대는 2명, 60대 미만은 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신고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접종이 시작된 시점에 집중됐다. 이달 19일까지 사망자는 1명이었지만, 19~25일 59명, 26일 이후 12명으로 사망 신고 건수가 늘어났다.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시간 이상이 43건, 24시간~48시간 이내가 17건, 24시간 미만은 12건이었다.

 

질병청은 "이날 열린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 사망 사례 25건을 분석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어 "25건 중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없었고,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같은 날 맞은 접종자에게서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례도 없었다"며,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이지웅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