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 회복궤도 진입...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아쉬워"

  • 등록 2020.10.27 1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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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기 대비 1.9% 성장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9% 성장한 것과 관련해 "경제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은 중국 등 주요국 경기 회복, 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 반등을 견인했다"며,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21억 달러(약 2조 3,700억 원)로 작년 수준을 넘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6~7월 내수 개선 흐름이 다시 위축되면서 성장세 반등 폭을 상당 부분 제약했다"며,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예상대로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고 2분기 수준의 소비 회복세가 이어졌다면, 3분기에는 2% 중반 수준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3분기 성장세에 힘입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에는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가 심화하고, 미국 대선과 미중 갈등 등 불확실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철저한 방역 대응과 함께 내수진작·수출지원을 통해 경기개선 추동력이 올라가게끔 하겠다"며, "소비쿠폰 지급 재개와 더불어 이번 주말 시작 예정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 등 내수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수출 기업들이 10~11월 열리는 해외 대규모 쇼핑 행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연말 예산 이·불용 최소화가 5번째 추경이라는 심정으로 재정 집행률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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