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J&J,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곧 재개

  • 등록 2020.10.22 14: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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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부작용 우려로 임상시험이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미국 내 3상 임상시험이 재개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단 소속 몬세프 슬라우이 수석 고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재개 시점에 대해 "임상 재개 결정과 발표는 식품의약국(FDA) 소관이지만, 이번주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존슨앤드존슨의 임상시험도 이번주 후반께 재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임상시험은 지난달 영국 내 임상시험 참가자 중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이 발견돼 중단됐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2일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접종자 중 한 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돼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두 회사가 3상을 진행하던 백신은 모두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아데노바이러스 유래 바이러스 매개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슬라우이 고문은 "이들 플랫폼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데이터를 전혀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참가자 중 2건의 횡단척수염 또는 척수염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중 1건은 실제 백신 투여군, 다른 1건은 플라시보군(가짜약 투입군)에서 나왔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임상 환자에서 발생한 질환이 횡단척수염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슬라우이 고문은 "임상 환자의 부작용이 백신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는 당국이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작용과 백신의 인과관계를 판명할 수 없다면, 임상이 재개된다"며, "하지만 이 경우 부작용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 사례는 중추신경계 부작용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브라질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참가자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사망자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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