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분기 저조한 실적 보였으나 "한국·일본, 가입자 증가 견인"

  • 등록 2020.10.21 09:52:12
크게보기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넷플릭스가 기대 이하의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20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CNBC 등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는 220만 명 증가했다.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357만 명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유료 가입자 수의 경우 올해 1분기 1,580만 명, 2분기 1,010만 명을 신규로 확보했던 것에 비하면 가입자 증가세가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매출액은 64억 4천만 달러(약 7조 3,300억 원)로, 월가의 예상(63억 8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넷플릭스는 이날 주가는 전장대비 1% 하락한 525,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시간 외 거래에서는 6%나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가입자 증가 둔화는 예상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일종의 정체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4분기 유료 가입자를 600만 명으로 예상하면서,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사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일본 등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가 처음으로 넷플릭스 전체 유료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는 전 세계 신규 가입자의 46%를 차지했고, 아시아태평양 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올랐다.

 

넷플릭스 측은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거두고 있는 진전,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점에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이지웅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