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독감 백신 접종한 70대 사망... "인과관계 확인 중"

  • 등록 2020.10.20 13: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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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 확인에 나섰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여)씨가 숨진 채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며,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사망자는 혈압약을 복용하는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독감 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한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은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다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유무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인천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이(17·남)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무료 접종용 백신을 맞고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사망한 학생이 맞은 백신은 최근 상온 노출로 논란이 일었던 신성약품의 백신이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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