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선아트 지분 72%로 확대...'신유통 강화'

  • 등록 2020.10.19 17: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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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송광범 기자] 알리바바가 약 36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판 월마트 선 아트 리테일의 그룹 지분을 확대한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은 약 36억 달러를 투입해 선 아트 지분을 7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선아트 리테일은 중국의 대표 오프라인 식료품 소매업체다. 선아트 리테일이 운영하는 하이퍼 마켓은 중국 전역에 480여개 매장을 운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자회사 타오바오를 통해 2017년 28.8억 달러 들여 이 회사 지분 36.16%를 인수했다.

 

당시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신 유통(New Retail)'을 주창하며 온·오프라인과 물류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유통방식을 제안했다. 쉽게 풀어, 신유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령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주문 픽업 지점으로 전환하거나 공급망을 통합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는 2018년 “우리는 이번 투자 건을 단순히 오프라인 소매사업으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고 포춘지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물리적인 상점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경험을 재정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결국, 전자 상거래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들이 동일한 소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목표다.

 

다니엘 장 CEO는 언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기업 운영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선아트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신 유통 비전을 강화하고, 완전히 통합된 경험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광범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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