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올해 신용카드 매출액 2조원 돌파... 역대 최대치

  • 등록 2020.10.12 09: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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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올해 구글플레이의 신용카드 매출액이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구글플레이가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는 사업자인 만큼 당국이 면밀히 감시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7개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비씨)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3대 앱마켓의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은 총 2조 6,356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구글플레이 매출은 2조 696억 원으로 국내 앱마켓 매출의 78.5%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매출액이 1,598억 원이었던 구글플레이는 작년 1조 9,753억 원으로 5년 사이 1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이미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4,054억 원으로 국내 앱마켓 매출의 15.4%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980억 원보다 약 4배 늘어난 규모다. 애플 앱스토어의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 구글플레이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손잡고 만든 국산 앱마켓인 원스토어의 실적은 저조했다. 원스토어의 1~9월 매출은 1,606억 원으로 국내 앱마켓 매출의 6.1%에 머물렀다.

 

박광온 의원은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약 80% 점유율을 가진 구글이 독점적 지배력을 남용해 인앱결제와 30% 수수료를 강행하고 있다"며, "구글의 결제 정책에 위법성이 확인될 경우 정부가 즉각 대응에 나서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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