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윤두현 의원 "정부 보증 전세자금 대출금리 전북은행 가장 높아"

  • 등록 2020.10.10 1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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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 각각 2.31%, 2.37%로 주요 은행 중 금리 가장 낮아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정부 보증을 받는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전북은행이 가장 높고 IBK기업은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전달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은행 15곳의 전세대출 평균 실질금리는 연 2.56%로 집계됐다.

 

실질금리는 시중은행이 우대금리 등을 적용해 실제 대출에 적용한 금리로 차주에게 실제 적용되는 금리를 대출 금액으로 가중 평균해 계산한 값이다.

 

대출 기간에 금리 변동이 있는 경우 최초 적용된 금리로 계산하고 보증료 등 수수료 명목의 비용은 금리에 반영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고 있지만 금리는 연 2.31%에서 3.40%까지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3.40%를 기록했다. 뒤이어 수협은행 3.27%, 제주은행 3.12%, SC제일은행 2.91%, 경남은행 2.75%, 광주은행 2.72%, NH농협은행 2.67% 순이다.

 

전세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2.31%다. KB국민은행은 2.37%로 IBK기업은행에 이어 금리가 낮았다.

 

윤 의원은 “은행들이 정부 보증을 받아 위험 부담 없이 대출을 내주면서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땅 짚고 헤엄치기’식 영업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에 따라 실제 고객이 적용받는 금리가 차이 나는 만큼 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은 대출을 받기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국내 은행 16곳의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실질금리는 2.60%로 분석됐다.

 

전북은행(3.30%), 수협은행(3.21%), 제주은행(3.06%), 부산은행(3.03%), 경남은행(2.95%), 광주은행(2.90%) 등 대부분 지방은행이 금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5대 은행의 경우 하나은행(2.59%), NH농협은행(2.57%), 신한은행(2.56%), KB국민은행(2.55%), 우리은행(2.45%)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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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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