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패션시장 1천만 시대... '에이블리'·'지그재그'·'무신사' 치열한 3파전

  • 등록 2020.09.28 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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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한 달에 10번 모바일 앱으로 의류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8일 발표한 '패션 앱 사용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패션 앱 전체 사용자 수는 1,091만 명으로, 우리 국민 20% 이상이 한 달 평균 9.6일 모바일 패션 앱을 통해 쇼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체 사용자 중 여성이 70%에 달했으며, 세대별로는 20대가 3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아이폰 이용률이 높은 20대 여성이 전체의 24%를 차지하며 국내 패션 앱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핵심 소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지그재그'였다. 8월 기준 약 213만 명이 사용했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는 '에이블리'가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는 10대 이용자 층에서 '에이블리' 다음으로 2위에 오르며 여성패션 앱이 강세인 시장 속에서 종합패션 앱 선두주자로 자리했다.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가 치열한 3파전을 펼치는 가운데, 국내 패션 앱 사용자들은 무료배송 혜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 상품 무료배송을 하는 '에이블리'는 지난 8월 사용자 수(MAU) 254만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무료배송 정책을 내세운 '무신사'와 '브랜디'는 각각 8월 사용자 수 174만, 114만을 기록해 업계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4050세대 이용률이 높은 패션 앱일수록 사용시간이 더 길고 사용일수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시간 1위 '하프클럽'은 8월 기준 1인당 평균 1.8시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를 차지한 '지그재그'와 비교했을 때 평균 사용시간이 42분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40대가 많이 사용하는 'LF몰'은 1인당 평균 사용일수가 가장 많은 7.2일을 기록했다.

 

 

작년 7월 시작된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겨울 감사제를 통해 반등을 노렸으나, 이내 회복세가 주춤해지면서 올해 8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유니클로' 사용자 수는 39만 명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일평균 4천만 모바일 기기의 20억 건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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