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돌입... "1회 접종·냉장보관 가능"

  • 등록 2020.09.24 10: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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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단계 임상시험은 일반적으로 제품이 일반 대중에게 보급되기 전 마지막 단계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존슨앤존슨은 트럼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3상에 돌입한 4번째 제약사가 됐다. 앞서,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나카 등이 3상에 착수한 바 있다.

 

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타 제약사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하며, 냉동 보관할 필요가 없어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존슨은 미국 등 전 세계 215개 장소에서 최대 6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임상시험 대상자들에게는 실험군에 따라 백신 또는 위약(가짜약)을 투여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존슨앤존슨의 이번 3상은 코로나19 백신 임상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이날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빅 뉴스"라며, "식품의약국(FDA)은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한다면 빠르게 승인해야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존슨앤존슨은 "자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는 과거 실험용 에볼라 백신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기술이 적용됐다"며, "임상시험 전 연구결과로는 영장류, 햄스터 등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폴 스토펠스 존슨앤존슨 수석과학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초기 임상시험 결과 공개가 임박했다"며, "사람에게서도 동물들과 비슷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3상 결과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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