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 모두 와이프에게 주겠다”...로또 2등 당첨된 남성 사연

  • 등록 2020.09.20 10: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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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929회 당첨자 발표에서 로또 2등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

 

2등 당첨자인 이용식(가명)씨는 로또리치 게시판에 후기를 남겼다.

 

이씨는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눈을 비비고 몇 번을 맞춰봐도 2등 당첨번호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로또를 구매할 때 그는 “그냥 되면 좋은거고 안돼도 다른 사람들하고 나눴다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해왔다”며 “다만 한 번도 거르지 말고 꾸준히 구매하자는 생각으로 1년 조금 넘게 구매한 거 같은데 오늘 이렇게 행운이 왔다”며 기뻐했다.

 

2등에 당첨된 이씨는 “당첨금을 와이프에게 전부 가져다줄 생각이다”며 “집 사람이 모아뒀던 돈을 사업한다고 갔다 썼다가 모두 탕진해서 항상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왔다. 이렇게 갚을 날이 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평생을 일복이 많아서 일만 열심히 하다보면 굶어 죽지는 않고 살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며 “지금 이 행운이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시행된 929회 동행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7, 9, 12, 15, 19, 23’ 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6명으로, 1인당 13억803만5157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91명으로 3833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028명으로 115만원씩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로또리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차미혜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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