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전자정부 수출 2억5천만 달러 돌파...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 등 수주

  • 등록 2017.11.14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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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여개국에 40여건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국내 기업 중 1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LG그룹의 IT 시스템 계열사 LG CNS는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 등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 수출액이 2억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LG CNS는 최근 방글라데시 선박부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방글라데시 선박부는 자국 내 선박관련 행정과 선박 항행을 관장하는 정부부처다.

 

 

 

방글라데시 남쪽에 위치한 벵골만을 운행하는 선박과 해안 무선기지국과 관제센터간의 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LG CNS는 ‘해상조난통신’과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해상조난통신 체계는 위급상황의 선박이 조난 신호를 보내면 해안 무선기지국을 통해 지상의 관세센터에서 정보를 전달받아 상황을 중계하고 구조활동 수행을 가능케 하는 통신 체계다.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는 선박의 위치, 경로, 속력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 모니터링해 조난 발생 시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체계다.

 

 

 

이 사업은 수출입은행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으로 추진됐으며, 2년간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오는 2019년 말 오픈 예정이라는 것.

 

 

 

LG CNS는 방글라데시 해상 분야 전자정부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5년간 예상되는 아시아, 중동 지역 1500억 원 이상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바레인 국가건강보험 시스템 사업도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 정보 제공 등 종합 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민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대한민국 건강보험 시스템의 첫 해외 수출 사례로 꼽았다. 바레인 정부가 건강보험 개혁을 위해 자체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간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LG CNS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LG CNS는 국내에 구축한 등기시스템을 지난 2015년 바레인에 수출해 성공적으로 개통한 바 있다며, 올해 초 등기 시스템 고도화와 유지보수 사업도 수주해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 콜롬비아 ICT 교육, 라오스 조세행정 정보, 우즈베키스탄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등 지금까지 세계 20여개국에 약 40여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LG CNS 관계자는 “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전자정부 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IT서비스 기업으로서 앞으로는 AI,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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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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