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서귀포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일 오전 6시 현재 마이삭이 서귀포 남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Pa, 강풍반경은 370㎞이고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7m다.
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거제와 부산 사이 지점에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관통해 같은 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김은혜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