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 오른 이낙연 전 총리가 부동산 정책 목표로 시장 가격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2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이날 언론사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상식을 넘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없는 것이 1차 목표”라며 “과도한 거품이 사라질 때까지 특정 지역은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부동산 매매 시장이 안정화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임대차 시장은 큰 정책 변화가 있어서 부분적 진통이 있겠지만 곧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 문제는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시 논의해 중장기적 정책을 검토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대차 3법 처리 과정 등에서 빚어진 ‘여당 독주’ 비판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입법을 20대 국회에서 처리했더라면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외형적으로 일방처리한 것처럼 됐는데 그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다만 대화한다는 이유로 법안 처리를 늦췄다면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이 더 길어지고 커졌을 것이란 점에서 불가피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또 다시 거론되고 있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4월 총선도 있었고 이런저런 정치적 사정으로 전 국민에게 드렸는데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다”면서 “1차 지원금의 경험을 참고해 논의해야 하지만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차등지급에 좀 더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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