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서울 강북구가 자신의 생애를 연대기 순으로 기록해 희망의 에너지를 샘솟게 하자는 목표로 ‘자서전 만들기’ 교실을 운영한다.
구는 글쓰기 기초 이론과 실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작가를 강사로 섭외했다. 수강생이 쓴 글을 작가의 피드백 과정을 거치면서 글쓰기의 두려움을 없애고 쓰기 능력도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희망자는 8월 21일까지 구 홈페이지(구정참여란) 등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30명으로 관내 주민을 우선한다.
교육 기간은 8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며, 강좌는 매주 금요일 오전과 오후에 2회 실시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책자 제작에 소정의 비용이 들어간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이론 강의와 비대면 첨삭지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의는 주제에 따라 진행돼 자칫 딱딱하기 쉬운 글쓰기 이론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또 수강생들은 직접 작성한 원고를 메일, 우편 등으로 작가에게 보내면 이에 따른 평가를 받아 볼 수도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신의 인생을 책으로 발간해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스스로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서전 만들기를 포함해 내적성장을 도모하고 주민의 욕구에 부합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