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9년만에 최고치인 1897.5달러 기록...미·중 갈등 여파

  • 등록 2020.07.25 18: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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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자국 내 상대방 국가 총영사관 폐쇄로 24일 장중 한때 1905.99달러 육박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코로나19 여파 및 미중 갈등 속에서도 국제 금값이 9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 대비 온스당 0.4%(7.5달러↑) 상승한 1,89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9년 전인 지난 2011년 8월 22일 세워진 온스당 1,891.90달러의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수치다.

 

지난 17일 이후 계속 올라 주간 상승률 평균 5%를 넘어선 금 가격은 지난 23일 8월 인도분 금 가격이 전날 대비 1.3% 오른 189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에 비해 1.16% 상승한 7만253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 및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은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아래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미국과 중국이 자국 내 상대방 국가 영사관 폐쇄로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 후 중국이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로 갈등이 고조되나 금값은 장중 한때 1905.99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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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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