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남양기술연구소서 2차 회동...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협력 논의

  • 등록 2020.07.21 1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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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외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 동반 방문...친환경차·UAM·로보틱스에 관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2차 회동을 가졌다.

 

앞서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전기·수소차 관련 기술과 전고체 배터리 등에 대해 이 부회장과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경영진이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과 함께 남양기술연구소를 찾았고 정 수석부회장과 서보신 현대·기아차 상품담당 사장, 박동일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 등이 이들을 응대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은 차세대 친환경차와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robotics)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사 경영진은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본 뒤 자율주행차·수소 전기차 등을 시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기·수소차 제조·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의 삼성전자가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대항하기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3월 10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1회 충전으로 최대 800km 주행이 가능한 ‘전고체전지(All-Solid-State Battery)’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크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는 국내 자동차 연구개발 시설로는 최대인 347만㎡ 규모를 자랑하며 재료·전자연구동, 충돌시험장, 종합주행시험장, 디자인센터 등의 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총 1만40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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