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6.99달러 절약'...스포티파이 커플요금제 '듀오' 출시국 확장

  • 등록 2020.07.06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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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커플 요금제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지난 1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프리미엄 듀오' 서비스를 전 세계 55개 시장으로 확장한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듀오는 두 명이 함께 사용하는 요금제다. 커플과 부부. 룸메이트를 겨냥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둘 모두 같은 주소지에 거주해야하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는 소비자 타켓을 위한 기능들을 듀오에 넣었다. 듀오를 이용하는 사용자 두명은 각각 재생목록을 꾸밀 수 있다. 동시에 '공유 재생목록'도 생긴다. 이 공유 재생목록은 두 사용자의 입맛에 모두 맞을 만한 음악으로 채워진다. 스포티파이가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자동으로 이 일을 해낸다. 물론, 사용자가 직접 개인 재생목록을 공유 목록으로 등록할 수도 있다.

 

듀오의 경쟁력은 가격 정책이다. 스포티파이는 이 서비스를 한 달 12.99달러(약 1만 5,000)원에 내놨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은 한 달에 9.99달러(약 1만 1,900원)이다. 만약 함께 살며 각자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구독하는 두 사람이 듀오를 사용하면 한 달에 6.99달러(약 8,3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한 눈에 봐도, 프리미엄 듀오는 사람들이 요금을 절약하고 두 사람이 소중히 여기는 재생목록을 서로가 접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프리미엄 듀오는 지난해 3월 미국, 영국, 아일랜드, 콜롬비아, 칠레, 덴마크, 폴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됐다.

 

최고 프리미엄(Freemium) 경영자 "듀오 서비스로 사용자는 두 개의 개별 프리미엄 계정을 독립적으로 사용하면서 개인 맞춤형 재생목록을 사용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 서비스를 더 많은 시장에 도입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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