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19,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어"... '해수욕장 예약제' 첫 도입

  • 등록 2020.06.18 1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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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코로나19가 수도권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1차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무등록 방문판매업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교회, 학원, 버스 등 우리 일상으로 계속 번져나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무등록 방문판매업소를 방문한 확진자보다 추가 전파로 인한 지역사회 확진자가 3배 이상 많고, 대전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소규모 감염이지만, 자칫 지역 내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다중이용시설 중 식당은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일상생활에서 늘 이용하는 곳이므로 음식 덜어 먹기, 지그재그 앉기, 식사 시 대화 자제 등의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 휴가철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제도 보완, 해수욕장 예약제 등이다.

 

박 1차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방역당국과 해양수산부는 기존 해수욕장 거리두기 수칙을 개정하고, 해수욕장 예약제를 도입하겠다"며, "예약제는 방역 관리를 위해 첫 실시하는 방안으로, 지자체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지난 17일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 시행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각 지자체는 예약 시스템을 통한 해수욕장 이용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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