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웹이코노미 창간특집인터뷰]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젊은층 주거 불안, 인구유출 방지 기여"

  • 등록 2024.10.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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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하우스' 등 사회공헌사업도 지속 추진"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취임 2주년  맞아
'웹이코노미' 창간12주년 특집인터뷰
경남개발공사 부채비율 꾸준히 감소
농업기술원 이전, 초전신도심 개발 본격 추진 '눈앞에'
"남은 임기 ' 청렴.안전' 대원칙 위기극복"


"젊은층의 주거 불안해소와 노후화된 지역 정비, 소외된 지역의 활력증진과 인구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권수(63)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아 인터넷신문·전국종합지 '웹이코노미'  창간 12주년 특집인터뷰를 갖고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함양군 행복주택건립, 진주강남 청년머뭄센터, 합천군 청년․신혼부부․고령자 주택건립, 의령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등이 토대가 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권수 사장은 또 "임기 동안 공사 특화 사회공헌활동인 '두레하우스'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저소득가정 중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권수 사장은 이어 "농업기술원 이전사업, 초전신도심 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단지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특히 김해풍유, 용두, 구관동지구 개발사업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주요 사업의 계획을 밝혔다. 

 

김권수 사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우리 공사는 청렴과 안전 두 가지 대원칙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권수 사장은 2022년 9월 29일 경상개발공사 12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괄목할 경영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공사 매출과 직결되는 분양부문과 사업관리 2개 부문 실적개선에 온 힘을 쏟아 2021년 경영적자에서 2022년 흑자로 전환시켰다. 경영평가 등급 상승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경남개발공사의 공사의 3개년도 부채비율을 보면 164%(2022년), 160%(2023년), 151%(’2024년6월)로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수치로 확인된다.

 

김권수 사장은 진주 대아고를 거쳐 경상국립대학교 낙농학 학사·경영학 석사,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경상남도의회 의원(2002.07 ~ 2006.04),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2012.03 ~2014.0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2013.07 ~ 2017.06), 경남도민신문 사장(2017.07 ~ 2019.02), 진주문화원 운영위원(2018.04 ~ 2022.09) 등 경남과 전국을 아울러서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연구 실적과 저서로는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 및 해외협력 관련 논문(한국특허학회) ▲경남 서부지역 U-City 서비스공급 관련 연구논문(아시아유럽미래학회) ▲벤처캐피탈 투자자분율 관련 논문(한국국제회계학회) ▲저서 '내일이면 늦다'(사람과 나무) ▲저서 '진주는 분노해야 한다'(사람과 나무) ▲저서 '진주愛 뛰어들기'(북 에이스) 등이 있다. 

 

 

--사장으로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 그간의 소감을 밝혀주면.
▲2022년 9월 29일에 경남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여 이제 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사업추진을 위해 힘써준 직원들과 경남도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취임 후에 경영 흑자전환 및 경영평가 등급 상승 등 분명한 성과도 있었지만, 작년 금리인상 및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발생한 시공사 법정관리로 공공주택 입주 지연이 발생하여 도민들에게 피해를 드린 것도 사실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건설공제조합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이 사태를 해결하여 도민분들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남개발공사가 경남에서 갖는 의미와 지난 2년간 역점적으로 진행한 사업과 성과는.
▲우리 경남개발공사는 전문성과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통하여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경남도에서 직영기업으로 운영해 오던 공영개발사업단을 1997년 1월 1일 독립채산제인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하여 경상남도가 전액 출자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은 우리공사는 경남진주혁신도시개발사업, 창원 중앙역세권 개발사업과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은 물론이고 관광자원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과 같은 공익사업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8년이 지난 지금 우리공사는 103명의 직원과 총 111개 사업사업비 2조 9,963억원에 이르는 눈부신 성장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역 산업결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집적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함안군북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경남도내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주변지역의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에 발맞춘 지속적인 ‘경남 맞춤형 청년주택’ 공급을 통해 도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려 총 20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함양군 행복주택건립, 진주강남 청년머뭄센터, 합천군 청년․신혼부부․고령자 주택건립, 의령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등을 통해서도 젊은층의 주거 불안해소와 노후화된 지역 정비, 소외된 지역의 활력증진과 인구유출을 방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기 동안 공사 특화 사회공헌활동인 “두레하우스”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저소득가정 중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최근 금리인상과 대내외적 리스크,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지 대처방안과 향후계획은.
▲경남개발공사의 주요 사업은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입니다. 주 공사의 사업영역이 건설경기에 아주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경영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사에서는 어려운 대외환경에 아래와 같은 세가지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가겠습니다.

첫째,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로운 실현을 통해 공사의 위상을 강화시키겠습니다. 

공사의 설립취지와 목적에 맞도록 경상남도 도정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한 정책사업 수임기관 역할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경남 시·군 지역현안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경남의 일등 공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도민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또한, 공사의 수익성 실현을 위하여 경상남도 도정정책의 철저한 분석을 통한 사업참여 방안을 강구하여 인프라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서민 주거안정 마련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사의 사업영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재정건전성 강화를 통하여 부채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공사의 3개년도 부채비율을 보면 164%(’22), 160%(‘23), 151%(’24.6.)로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 분양성과 달성을 위해 분양인력 전진배치, 광고매체·부동산·입주 의향기업 접촉,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활용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수립 및 시행으로 부채규모를 감축하여 연말 부채비율 150%까지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셋째, 고객만족 및 사회공헌 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6월말 행정안전부에서 조사 발표한 202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 공사의 고객만족도 점수는 전국 평균정도의 수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기 고객만족전략을 수립하고 CS중심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여 다양한 채널로 들어오는 고객민원을 통합관리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로 도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핵심 가치인 ‘도민 행복시대 실현’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벌써 임기의 절반이 지나 일년의 임기가 남았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우리공사가 지속적인 경영을 이룰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데 더욱 더 집중하고자 합니다. 

취임 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양산가산일반산업단지, 함안군북일반산업단지와 같은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원 이전사업, 초전신도심 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단지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김해풍유, 용두, 구관동지구 개발사업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위와 같은 공사의 경영 정책들을 실행함에 있어 항상 도민과 소통하고 ESG경영을 통해 현장의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복지향상을 이끄는 경남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각오와 비전에 대해서 밝혀주시면
▲또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우리 공사는 청렴과 안전 두 가지 대원칙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청렴한 기업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으며, 장기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청렴경영의 원칙을 준수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공사는 사업 시행 시 항상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둘것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근로자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현동 남양휴튼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청렴과 안전 두 가지 동력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통한 주력 사업 지속성장 구현 ▲소통과 공감의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 ▲지역사회 신뢰도 개선 및 공익 실천을 통한 대외신인도 제고라는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340만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영섭 기자 ys@newsb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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